바래봉 철쭉
바래봉 철쭉 2018.5.11.
바래봉 철쭉을 못본지 10년은 된것 같다. 5월7일 황매산 철쭉을 보려고 비가 온 다음날 미세먼지도 없어 맑은 날씨를 생각하고 갔는데 비가 오기 시작한다. 올 봄은 일찍와서인가 이미 꽃은 80%떨어저 실망하고 지리산 바래봉으로 철쭉보러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5월10일 영등포에서 22:53 무궁화 기차를 탓다 바래봉 철쭉은 5월16-17일이 매년 절정기고 황매산은 일주일이빠르다. 바래봉은 5월에 냉해로 꽃망울이 떨어자는 경우가 아주많아서 올해5월에도 서리등 냉해가 와서 꽃이 별로인 것으로 추정하면서 혹시나 하고 출발했으나, 역시나...
4:25 해드렌턴으로 성삼재에서 바래봉으로 출발한다. 여명이 밝아오는 반야봉과 노고단 사이에 그믐달이 보인다. 5:05.
성삼재에서 40분을 해드렌턴을 켜고 돌아본 노고단(좌측)과 성삼재(불빛) 5:05
지리산의 일출 05:32
만복대에 도착했다. 08:41 (만복대 1438m)
정령치에서 아침을 먹다. 7:34. 아침은 상추쌈으로 그런데 소화도 안되고 뭔가가 이상타.
멀리보이는 지리산 천왕봉(1915m) 좌측봉우리가 중봉(1875m) 우측 두번째 계곡이 장터목산장
뒤 돌아본 명산 봉우리들 1.반야봉 1732m 2.노고단 1507m 3.만복대 1438m
소화도 안되고 덥고 기운빠지고 컨디션 바닥 힘내보자고 화이팅!!
멀리 철쭉군락지 팔랑치가 보인다.
그래도 유일한 싱싱한 철쭉
팔랑치 철쭉군락지에 꽃망울도 냉해로 얼고 떨어지고 올해도 별로다. 절정때 10여번 왔지만 성공적인 해가 별로없었다.
바래봉정상(좌측)기운이 없어 올라갈 힘도 없다. 산행에 이런컨디션 처음이다. 물론 노화탓이지만.
성삼재에서 21km 산행에서 더워죽는줄 알았다. 2년전 이때 나는 지리산피아골을 내려갔는데 성삼재에서 바래봉갔다 오신분이
뜨거운 햇빛에 혼났다고 해서 그냥그런줄 알았는데 나도 더워서 혼났다. 병 안난게 다행이다. 이제 바래봉과 인연은 끝이다.